
무언가를 이루고 싶다는 마음은 늘 가슴 한편에 가득 차 있었습니다.
그런데 막상 무엇부터 시작해야 할지, 어떤 방향으로 나아가야 할지를 몰라 그 마음만 앞서고 행동은 따라오지 못하는 날들이 계속되었습니다. 그렇게 새해가 밝아오는 시점에, 저는 스스로에게 작은 약속을 하나 했습니다. 올 한 해는 제대로 된 책 한 권과 함께 시작해 보자고. 그렇게 고른 책이 바로 《퓨처 셀프》 였습니다.
2025년 1월, 새해의 설렘과 함께 첫 페이지를 펼쳤습니다. 문체는 술술 읽힐 만큼 쉽고 유려했고, 내용 자체가 어렵거나 난해하지도 않았습니다. 그런데 읽다 보니 자꾸 손이 멈추게 되었습니다. 문장 하나하나가 단순한 읽을거리가 아니라, '그렇다면 나는 어떻게 해야 하지?', '이걸 내 삶에 어떻게 적용할 수 있을까?'라는 질문을 끊임없이 불러일으켰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저는 이 책을 1월 한 달 내내 천천히, 곱씹으며 읽었습니다. 그리고 2월에도 다시 처음부터 펼쳐 들었습니다. 같은 책을 두 달에 걸쳐 두 번 읽은 것은 처음 있는 일이었습니다.
《퓨처 셀프》 는 조직심리학자 벤저민 하디 박사가 2023년에 출간한 자기계발서입니다. 이 책의 핵심은 '미래의 나', 즉 퓨처 셀프와 지금의 내가 깊이 연결될 때, 비로소 현재의 삶이 변화하기 시작한다는 것입니다. 막연하게 꿈을 꾸는 것이 아니라, 내가 원하는 미래의 모습을 구체적으로 그리고, 그 미래의 자신이 지금 이 순간 어떤 선택을 할지를 기준으로 삼아 살아가는 방법을 제시합니다. 단순한 동기부여에서 그치지 않고, 심리학적 근거를 바탕으로 실질적인 변화의 방법을 이야기한다는 점에서 다른 자기 계발서와는 결이 조금 달랐습니다.
두 달에 걸쳐 이 책을 읽으면서, 저는 단순히 내용을 이해하는 것을 넘어 제 삶에 조금씩 대입해보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그 과정이 쉽지는 않았지만, 책장을 넘길 때마다 내 안에 무언가가 조금씩 정리되어 가는 느낌이 들었습니다. 어쩌면 이 책은 빠르게 읽어야 할 책이 아니라, 천천히 나 자신과 대화하듯 읽어야 하는 책인지도 모르겠습니다.
《퓨처 셀프》는 다음과 같은 사람들에게 특히 도움이 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 목표 설정이 어려운 사람
- 자기계발에 관심 있는 사람
- 변화가 필요하지만 어디서 시작해야 할지 모르는 사람
- 현재의 선택이 미래에 미치는 영향을 깊이 고민하는 사람
- 자기 주도적인 삶을 살고 싶은 사람
특히, ‘미래의 나’를 구체적으로 그리고, 그에 맞춰 현재의 행동을 바꿔나가는 전략이 핵심이니까, 변화를 원하는 사람이라면 꼭 읽어야 할 필독서라고 생각이 듭니다.
퓨처 셀프는 총3부로 이루어져 있고, 각 부는 7장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또한 제가 구입한 책은 기념 한정판으로 저자인 벤저민 하디 박사의 인터뷰가 담긴 QR코드가 삽입이 되어 있어서
책을 읽고 난 후에 저자의 육성을 통해 다시 한번 책 내용을 정리하는데 도움이 되었습니다.

저자는 10년 또는 5년 후의 미래의 나가 되기 위해 3가지 목표를 구체적으로 설정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했고, 실제로 저자의 사례를 통해 목표 설정 후 더 높은 수준의 목표를 달성했음을 예시로 보여줍니다.
내가 그리는 5년 뒤의 나는 무엇인지, 책을 읽으며 생각하고, 또 책을 읽고 있는 지금도 명확하지는 않지만, 계속 고민하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 나이 듦에 따라 건강함을 잃지 않는 것,
- 사춘기를 이제 겨우 벗어나거나, 진입하려 하는 딸들과 좋은 유대관계를 형성하는 것,
- 그리고, 빠질 수 없는 경제적 자유
《퓨쳐셀프》를 두 번이나 완독 했음에도 또 한 번 읽고 싶다는 마음, 그것 자체가 이미 변화를 향한 진심의 증거가 아닐까요. 단순히 내용을 이해하는 것을 넘어, 그 메시지를 무의식 깊은 곳까지 스며들게 하고 싶다는 바람과 나아갈 방향을 잃지 않기 위해 다시 한번 되새기고 싶습니다.
봄이 오고 있습니다. 겨울의 끝자락을 지나 새순이 돋아나는 계절, 그 자체가 새로운 시작을 응원하는 자연의 신호처럼 느껴집니다. 한 해의 두 달이 훌쩍 지나버렸다는 사실에 잠깐 마음이 흔들릴 수도 있지만, 돌이켜보면 1월 1일만이 출발선은 아닙니다. 오늘 이 순간, 다시 마음을 다잡는 바로 지금이 진짜 새 출발입니다.
목표했던 것들을 하나씩 이루어가는 과정은 때로 더디고, 때로 눈에 보이지 않아 막막하기도 할 겁니다. 하지만 지금 이렇게 방향을 붙들고, 흔들릴 때마다 스스로를 일으켜 세우는 습관을 쌓아가는 사람에게는 반드시 그에 걸맞은 '대가'가 찾아옵니다.
그 대가가 어떤 모습일지는, 미래의 내가 가장 잘 알겠죠. 지금의 선택들이 쌓여 만들어질 그 사람이 어떤 표정으로, 어떤 삶을 살고 있을지 그것을 상상하는 것만으로도 오늘 하루를 조금 더 단단하게 살아낼 수 있을 것 같습니다.